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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내고 있는가가 내가 요즘 갖는 가장 큰 고민인 것 같다. 멘토링을 시작하고 시간이 꽤나 흘렀다. 1개월 리뷰를 쓰고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횟수로 치면 이제 12회 차를 진행한 시점이긴 하지만 부랴부랴 적어본다.
1개월 차가 지나고 2개월 차가 되기까지 배운 것들
5~8회 차까지 내가 멘토님과 함께 학습했던 부분들은 (매 회차 진행에 대한 부분을 노션으로 기록하고 있다.)
1. 알고리즘 풀고 해당에 대한 코드리뷰받기
2. react-app 동작원리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나만의 적용 원칙 세워보기
3. 개념에 대해 간단한 기술면접형 진행 (css-in-js vs css-in-css, session vs JWT)
4.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코드리뷰
우선, 알고리즘을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도 많은 걸 알려주려고 노력하셨다.
단순히 알고리즘은 코딩테스트를 위한 학습의 연장선이었던 알고리즘이었는데, 하나의 알고리즘을 풀더라도 단순히 통과가 아니라 코드의 가독성, 유지보수성, 성능에 대한 고려를 하며 코드를 리팩토링해보는 과정들을 진행했다. 즉, 더 나은 코드를 짤 수 있는 방법을 알고리즘 코드를 통해 학습했다. 새로운 개념을 하나씩 알려주시기도 하면서 진행되었다.
(프로젝트 코드는 초반이라 UI 구현 위주라 크게 리뷰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도 한몫했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기술 면접을 위한 주제들을 바탕으로 꼬리질문 형식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들도 가졌다.
+. 그리고 그 외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백엔드 개발자를 F-Lab 커뮤니티에서 구해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사실 UI에 대한 부분들이 주를 이뤄서 큰 리뷰를 받지 못한 건 아쉬워 상담을 요청했었다.
지난 2개월을 돌아보며 좋았던 것
사실 이전에는 내가 사용하는 기술을 돌아보고 내부 동작원리를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학습이라는 과정이 남이 써둔 블로그, 공식문서를 보며 짜 맞춰 나의 원리인 척, 이해한 척했었던 거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이제 그런 과거의 악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누군가 정리해 둔 글만 보며 아, 이런 거구나 하고 쓱 지나치며 이해했다고 말했던 전과 달리, 코드를 통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것은 여전하다. 하지만 멘토링을 하면서도 계속 '음? 이건 어떤 관점에서 이렇게 생각하고 써왔던 걸까?' 하며 스스로 의문을 품게 되는 자세가 생기고 그것을 고민하며 나아가려는 자세를 지닌 것부터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고민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지난 1개월 차 후기에 가격만큼의 엄청남을 못 느꼈다고 생각해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다는 부분을 이어서 적어보자면 여전히 멘토님의 실력 대비 내가 얻고 있는 것이 얼마큼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서 멘토님께 상담을 요청했다. 일주일에 1번 1시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멘토링 시간의 가치를 이해하시고 요청하지 않았는데 별도의 시간으로 상담을 진행해 주셨다. 잘해나가고 있고, 열심히만 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말씀해 주셨는데 이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는 게 문제였다.
코딩테스트 문제로 멘토링 시간의 반 이상이 흐르다 보니 이게 내가 원하는 방향인지 이대로만 하면 되는 건지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개념에 대한 학습도 병행하고자 전 주에 키워드를 주시면 그것에 대해 내 나름 준비해서 기술면접처럼 준비해 보기로 했다.
멘토링을 진행하다가 불안하고, 혼란스러우면 멘토님께 주저하지 말고 상담을 요청하자. 이것이 미리 진행한 자로써 전할 수 있는 최선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불안하면 매니저님께 고민을 털어놓으면 대표 멘토님과도 면담을 진행할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지난 1개월 차 리뷰를 적었더니 F-Lab 진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우연히 글을 읽고 문의를 요청하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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